"기내 난동 행위에 대한 대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자사 객실안전교관들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의 훈련을 이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 9명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항공보안훈련 과정' 교육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최근 늘어나는 기내 난동 행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기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위탁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기내에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발생할 경우 대화법, 기내 난동이 발생할 경우 대응 요령, 물리적 폭력 상황 발생에 대비한 조치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객실안전 교관들은 향후 실시될 사내 정기안전 훈련에서 소속 객실승무원에게 교육받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객실훈련팀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경호기관으로부터 선진 기법 및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물리력 대처 방법 등을 습득해 당사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훈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대통령경호처는 위탁 교육 형식으로 상호 훈련을 지원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대한항공은 민간기업 최초로 대통령경호처 경호 안전교육원에서 훈련받은바 있으며, 대한항공 객실훈련팀은 올해 4차례 대통령 전용기 탑승 경호원을 대상으로 항공기 비상 탈출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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