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증권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언급되는 덕성[004830]이 관련성을 부인하는 공시를 냈으나 28일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덕성은 전장 대비 4.59% 오른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12.14% 오르기도 했다.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자 덕성은 출마설이 나오는 한 장관 관련 테마주로 꼽히며 지난 23∼27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20%대 급등했다.
덕성 우선주(덕성우)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덕성을 상대로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덕성은 전날 중요 공시 대상이 없다고 밝혔다.
덕성은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1966년 설립된 덕성은 신발, 스포츠볼, 장갑, 가구 등에 사용되는 합성피혁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올해 8월에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작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 관련 테마주로 주가가 요동쳤다.
한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되자 이씨의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있는 대상홀딩스(25.17%), 대상홀딩스우(29.99%)도 이틀째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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