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29주 이전에 태어난 초미숙아에 도코사헥사엔산(DHA)을 투여하는 것은 나중 행동과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HA는 세포막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며 뇌세포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언 보건의료 연구소의 소아과 전문의 재클린 굴드 교수 연구팀이 2012~2015년 사이에 10개 의료기관에서 임신 29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 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7일 보도했다.
이 미숙아 중 무작위로 361명에게는 위장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경장 영양 공급 시작 때 DHA 60mg/kg/d를, 370명에게는 콩기름 유화액을 투여하기 시작해 퇴원까지 계속했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이 5세가 될 때까지 '강점/난점 설문조사'(SDQ), '자기보고 실행 기능 평가'(BRIEF) 등을 통해 행동과 인지 발달을 추적했다.
그 결과 5세가 될 때까지 DHA 그룹 아이들은 행동 기능이 개선되지 않았다. 행동과 인지 기능에서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
DHA 투여의 부작용은 없었다.
초미숙아에 DHA를 투여하면 지능지수(IQ)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 협회 저널 -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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