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김정욱 축산정책관이 28일 아이스크림 업계 대표기업인 빙그레[005180]의 논산공장을 찾아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빙그레는 올해 초와 지난 달 원부자재 조달 비용 증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메로나, 투게더 등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렸다.
김 정책관은 현장 간담회에서 "업계 선도 업체인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가격안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빙그레가 아이스크림용 원유를 보다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용도별 차등 가격제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도별 차등 가격제는 우유 원유(原乳)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각각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것으로 올해 1월 시행됐다.
농식품부는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 수요자, 전문가 등과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런 의견을 수렴해 내년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도 이날 식재료 유통기업인 마포구 소재 CJ프레시웨이[051500] 본사를 찾아 주요 식재료 가격을 점검했다.
양 정책관은 "지금은 물가안정을 위해 모두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업계 차원의 원가절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식재료 가격안정 노력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상회해 서민들의 부담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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