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유사시 중국 침공에 대비해 '이동식 철도 터미널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28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 이하 연구원)은 최근 입법원(국회)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연구원은 이동식 철도 터미널 플랫폼은 제작·운용 비용이 저렴해 역 시설이나 철도가 파손됐을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 육군은 유사시 군용 철도가 최우선으로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연구원에 신속하고 원활한 병력·물자 이동을 위한 이동식 철도 터미널 플랫폼 연구개발을 요청했다.
한편, 2021년도 3분기 '대만 육군 후근(군수 병참분야) 계간'에 따르면 대만 전역의 군용 고정식 철도 터미널 플랫폼 44곳 가운데 16곳만 자주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28곳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방치되거나 진출입 도로의 파손 등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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