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해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 33명을 내년도 정회원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선도적인 연구성과를 낸 연구자 중에서 선발된다. 책임저자(교신저자)로 발표한 대표 논문 10편에 대한 연구업적의 수월성과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를 심사한다.
선출회원 중 정책학부에는 정성은 성균관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학부에는 서울대 남좌민·이준호·임명신·홍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곽시종·이효철·임미희·허원도·홍승우, 서강대 정현식, 포스텍 차재춘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창준 단장 등이 뽑혔다.
허준이 교수와 김용백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이장철 미국 잭슨연구소 소장 등 재외과학자 3명도 이학부에 이름을 올렸다.
공학부에는 서울대 강기석·강현구·문일경·심형보, 연세대 박철민·이상영, 성균관대 박호석·최민하, KAIST 예종철 교수 등이 선정됐다.
농수산학부에는 서울대 양태진, 경북대 이인중, 중앙대 하상도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의약학부에는 서울대 구본권·임석아, 고려대 선웅, 이화여대 김광명·최선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올해 선출자 33명 평균연령은 만 53.8세로 2022년 54.4세, 2023년 54.3세에 이어 3년 연속 낮아졌다.
최연소 선출자는 만 40세 5개월인 허준이 교수로, 이는 만 40세 1개월에 선정됐던 이광형 KAIST 총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여성은 임미희, 임석아, 최선 교수 등 3명이다.
과기한림원은 내년 1월 17일 정회원 입회식을 열고 신임 회원들의 연구업적을 소개할 계획이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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