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킹조직이 탈취한 가상화폐의 세탁을 도운 업체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사이버 활동 관련 신규 제재를 발표하면서 '신바드' 사이트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특별지정 제재대상 리스트에 등재했다.
신바드는 북한의 지원을 받는 악명 높은 해킹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탈취한 가상화폐의 세탁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전문가패널 보고서는 사이버 보안업체 엘립틱 엔터프라이즈 분석을 인용, 라자루스가 '신바드'라는 믹서를 사용해 1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세탁했다고 언급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