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도 첫 1천억원 돌파…연간 첫 흑자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 매출 1천29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영업이익률 16.7%)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첫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분기 매출이 1천억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올해 1∼3분기 매출액은 2천561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와 화물사업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점이 호실적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유가와 환율 변동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3천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첫 연간 흑자를 낼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3분기 미국 로스앤젤레스(LA)·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의 정기노선과 전세기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총 47만9천492명의 승객을 수송, 평균 86.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LA와 뉴욕 등 미주 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33.1%인 총 15만8천519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화물사업 역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며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만1천653t의 화물을 수송, 전체 매출의 10.8%인 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말 하와이 호놀룰루에 부정기 운항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B787-9 2대를 확보해 7대 이상의 기단을 운용할 예정이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4분기에도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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