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남해안의 해양·수산자원조사를 맡을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7호'가 다음 달 전남 여수에서 취항한다고 해양수산부가 30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탐구 7호'는 노후한 기존 탐구 7호를 대체하기 위해 건조한 신규 조사선으로, 기존 조사선보다 2배 이상 커진 196t(톤)급이다.
탐구 7호는 수온·염분 자동측정장치, 자동 해상 기상 관측장치, 입체 현미경 등 장비를 탑재했고 국내 수산과학선 중 최초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을 장착했다.
탐구 7호는 다음 달 1일 취항식을 마치고 다음 달 4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도 해역의 냉수대, 적조, 멸치 산란장 파악을 위한 정밀 조사에 나서는 등 남해안 해양환경과 수산자원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탐구 7호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시행 중인 총허용어획량제도,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수산자원 관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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