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냉동김밥과 고수만두처럼 국내 제조사가 만들어 해외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인기 먹거리가 이마트 진열대에 오른다.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끈 먹거리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냉동김밥과 유부우엉김밥을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냉동 김밥은 최근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매진 되고 있다.
이마트는 또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 있는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도 국내에 들여와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약 10여년 전 판매됐다가 단종됐지만 이후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에서는 인기 컵라면 순위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온 오튜브 스윗칠리', 베트남에서 잘 팔리는 'CJ 까우제 스프링롤 2종', 미국에서 시판 만두 중 매출이 가장 좋은 '비비고 치킨 고수만두'도 국내 매장에서 판매한다.
국내 브랜드지만 일본 산토리와 협업해 일본 소주 시장을 강타한 '경월소주'도 선보인다.
신근중 이마트 가공 담당은 "30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지금껏 보지 못한 다양한 해외 인기 먹거리를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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