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주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한국대표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켐핀스키 호텔에서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한·아세안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장근 주아세안대표부 한국대사는 "한국은 아세안과의 협력이 아세안과의 관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아세안 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하고 아세안의 통합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특히 청년들 간의 교류와 이해를 중시하며 이들을 연대를 촉진할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한국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의 이행과 주류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는 내년에 수립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와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OIP는 2019년 아세안 정상들이 채택한 문서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아세안의 협력 원칙과 중점 협력 분야 등이 담겨 있다.
또 KASI는 지난해 공개된 한국 정부의 아세안 정책으로 아세안과 호혜적인 실질적·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가장 역동적이고 실질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며 "미래를 내다보며 도전을 극복하고 기회를 포착해 더욱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인생네컷' 무인 사진관과 한국 풍경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한복 체험 코너, 한식 소개 부스 등이 운영됐다. 또 한·아세안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 '커넥트 아세안(KONNECT ASEAN)'의 판화 작품이 전시되고 관련 다큐멘터리도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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