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베트남 나트랑에서 청주공항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 문제 발생으로 7시간 가까이 지연 출발하게 됐다.
3일 티웨이항공과 탑승객 지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현지시간) 나트랑 공항을 이륙해 청주로 출발하려던 189석 규모의 TW156편이 고장으로 정비를 받은 뒤 오전 8시 30분쯤 출발한다고 공지됐다.
애초 출발 시간보다 6시간 50분 정도 지연된 것으로, 탑승객은 기내와 공항 대합실에서 대기하며 불편을 겪었다.
청주공항 도착 시간도 애초 이날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4시 30분쯤으로 늦춰졌다.
한 탑승객은 국내 지인을 통해 "알 수 없는 고장으로 한때 기내에서 내리지도 못하기도 했다"며 "비행기가 활주로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정비 문제로 인한 지연으로 대체기가 투입되지는 않았다"며 "보상에 관해서는 아직 공지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베트남 나트랑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이륙이 지연되다가 끝내 결항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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