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온비드서 공개 입찰…48개 종목 대상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유족이 상속세로 납부한 넥슨 그룹 지주회사(NXC) 지분 4조7천억원어치가 공개 매각된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3년도 제2차 국세 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해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총 48개 종목이다. 매각 예정 가격은 4조8천912억원이다.
넥슨 그룹 지주회사 NXC 주식 85만1천968주(지분율 29.3%)가 매각 대상에 올랐다. 앞서 김 창업자의 유족은 물려받은 지분 일부를 상속세로 납부했으며, 정부는 상속세 가치를 약 4조7천억원으로 판단했다.
교학사(194억원), 남일전지상사(161억원), 디앤비컴퍼니(145억원), 트랜덱스(130억원) 등도 매각 예정 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다.
매각은 오는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서 진행된다. 공개 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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