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에서 4일 장 초반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06% 오른 6천81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종목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또 빗썸코리아에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057680]은 7.95% 오른 1천900원에,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036090]는 6.86% 오른 888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현지시간) 4만85달러(약 5천2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1년 반 만에 최고치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규제 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이 최근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