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에서 4일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8.50% 오른 7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또 빗썸코리아에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057680]은 14.77% 오른 2천20원에,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036090]는 14.80% 오른 954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만1천522달러(약 5천400만원)를 기록하며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규제 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이 최근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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