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4∼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 2023)에 참가해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0㎡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중앙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으로 구성된 '자주포 패키지'를 선보였다.
아울러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IFV)인 레드백, 전술형 유도탄 천검, 다연장로켓 천무, 155㎜ 포탄 모듈화 장약(MCS) 등 주력 상품들을 전시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주요국들은 최근 지정학적 위기로 자주포를 비롯한 첨단 무기체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처음 아프리카 시장의 문을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집트와 맺은 자주포 패키지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면서 중동 지역에서 기술과 신뢰를 확보했다"며 "미래기술 기반의 첨단 방산 솔루션을 지역 특성에 맞게 현지화해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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