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애플이 보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최신 운영체제의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1.2를 공개하고 이를 즉시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는 중요한 보안 수정 사항을 제공하며 모든 사용자에게 권장된다"라고 밝혔다.
애플은 구체적인 '보안 이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업데이트는 이미 악용됐을 수 있는 취약점에 대한 수정 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애플의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활성화하는 인터넷 브라우저 엔진인 웹키트(WebKit)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에서 콘텐츠를 검색하면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고 애플은 밝혔다.
또 "이런 문제는 iOS 16.7.1 이전 버전의 iOS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새 버전은 아울러 메모리가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취약점도 개선한다고 CBS뉴스는 전했다.
iOS 17은 지난 9월 출시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에 맞춰 애플이 내놓은 최신 운영체제다.
애플은 지난 10월에는 아이폰15 프로·맥스와 과열 문제가 제기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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