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요소 통관 중단 사례 지적은 발표문서 언급 안 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국과 중국 통상당국이 산업망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베이징에서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국 측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중국 측 왕서우원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FTA 체결에 따른 상품 무역, 원산지 규칙, 기술 무역 장벽 등에 대한 이행 상황을 검토한 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양국은 특히 산업망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한중 FTA의 질 높은 이행을 촉진하며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연구기관이 FTA 이행과 통상 이슈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상무부는 그러나 중국산 요소 도입 과정에서 상품 검사를 통과한 물량의 통관이 중단되는 사례를 지적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 한국의 요구에 대해서는 발표문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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