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주일간의 일시 휴전기간 인질을 석방하기 직전 안정제를 먹였다고 이스라엘 보건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로닛 엔데벨트 박사는 이날 크네세트(의회) 보건위원회에 출석해 하마스가 인질들을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에 넘기기 전 클로나제팜이라는 안정제를 먹였다고 밝혔다.
안정제를 먹인 이유는 50일 이상 억류됐던 인질의 심신이 안정적이고 정상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클로나제팜은 불안장애, 발작, 양극성 장애(조울증), 정신질환을 동반한 불안, 강박장애 환자에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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