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의 대표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연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16,534.35로 마감, 7월 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16,529포인트를 경신했다.
DAX지수는 지난달에만 9.5% 치솟았고, 10월 저점보다는 13% 뛰어올랐다. 올해 들어서 DAX지수는 18%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7,386.99로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치까지는 3%가 남았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5% 오른 4,452.35로 마감했다. 이 지수도 올해 들어 10% 이상 상승했다.
반면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1% 내린 7,489.51로 마감했다.
유럽증시가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시장참가자들의 평가가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중앙은행들이 흔들리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이다.
안드레아스 리프코프 콤다이렉트은행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 통신에 "시장참가자들은 올 연말까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