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중국과 홍콩 주식 시장이 중국 정부의 부양 확대 기대감과 지표의 부진함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은비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부동산을 비롯해 여러 가지 경기 부양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10월과 11월 경기 위축 국면에서 머물렀고, 부동산 관련 지표들도 크게 개선되는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달 17일 중국 런민은행, 금융관리감독총국, 중국 증감회가 금융기관과 좌담회를 열었고, 지난 4일에는 6대 국유은행이 부동산 기업과 좌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각 은행은 부동산 기업의 부동산 개발 대출, 개인 모기지 대출, 인수·합병(M&A) 대출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고, 국유 부동산 기업 외에도 민영 부동산 기업, 혼합 소유체 부동산 기업을 모두 포함해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안정을 위한 움직임에도 시장의 기대치 대비 부양 강도는 약하다고 백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가계 구매 심리가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될 때까지 중국과 홍콩 주식 시장은 부양 확대 기대감과 지표의 부진함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