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KB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 영업이익을 7조6천억원으로 추산하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하면서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매출은 46억2천600만달러로 전 분기(34억4천300만달러) 대비 34.4% 늘었다.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4.3%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 삼성전자[005930](38.9%)와 격차는 5% 미만이다.
글로벌 서버 D램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49.6%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서버 D램 점유율은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반영되지 않아 HBM을 포함한다면 2위와의 격차는 더 컸을 것"이라며 "현시점은 HBM과 DDR5 부문에서 선두 업체로서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D램 미래 성장판이 열리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우상향의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1위와 D램 점유율 격차 축소, 업계 최고 수익성 시현(4분기 추정 D램 영업이익률 27.2%) 등이 예상돼 향후 실적과 주가의 레벨업 구간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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