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사 10명 중 8명 "기후변화, 일본서 건강에 영향 미쳐"

입력 2023-12-06 09:51  

日의사 10명 중 8명 "기후변화, 일본서 건강에 영향 미쳐"
日연구기관, 의사 1천100명 대상 조사…외상·온열질환 등 우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의사 10명 가운데 8명가량은 기후변화가 일본에서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연구기관인 '일본의료정책기구'가 지난달 21∼27일 20∼90대 의사 1천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일본에서 기후변화가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게 느낀다'와 '그렇게 느낀다'는 응답이 합쳐서 78.1%에 달했다.
기후변화가 향후 10년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병의 종류를 꼽아 달라는 질문(중복응답 가능)에는 홍수·산사태·산불 등으로 인한 '외상'이 83.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온에 따른 '열 관련 질환'이 79.5%, 모기·곤충·거미 등 절족동물이 매개가 된 감염증이 75.8%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마이니치는 "열대야로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건강이 피해를 볼 수 있고, 기온 상승이 치매·정신질환 증가와 관계가 있다는 논문이 나오는 등 기후변화가 건강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건강을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