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3분기에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작년 3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간한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액은 256억달러(약 34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1% 줄고 직전 2분기에 비해서도 1%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10억6천만달러로 전 분기에 이어 1위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 증가했다.
반면 2위 한국의 매출액은 38억5천만달러로 작년 3분기보다 19% 줄었고, 3위 대만의 매출액도 37억7천만달러로 48% 감소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칩 수요 감소로 인해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다른 지역과 달리 중국은 '머추어 노드'(Mature Node·40나노미터 이상) 공정에 대한 투자로 인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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