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에플루엘다 프리필드시린지'가 지난 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사노피에 따르면 에플루엘다는 고령자를 위한 국내 최초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A형 바이러스와 B형 바이러스에 의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인플루엔자 질환을 예방한다.
에플루엘다는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에서 표준 용량 백신 대비 우월한 인플루엔자 예방·입원율 감소 효과가 일관성 있게 관찰됐다고 사노피는 설명했다.
에플루엘다는 20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 중이다. 미국·캐나다·유럽·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면역원성 백신을 표준 용량 백신보다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 사업부 한국법인 대표는 "미국·유럽·독일 등 주요 국가의 권고와 같이 국내에서도 국가 필수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고령자들이 더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가 확인된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을 널리 접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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