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레알 사장 "한국사업장, GM 글로벌 성장전략에 중요 역할"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GM은 완성차 누적 수출 1천만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완성차 누적 수출 대수는 1천8만2천281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이 수출 1천만대를 달성하기는 지난 2002년 10월 국내 출범 후 21년 만이다.
완성차가 아닌 부품 형태의 현지조립제품(CKD)까지 포함하면 올해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은 약 2천500만대에 달한다.
국내에서 생산된 GM 차량은 북미(35%), 서유럽(26%) 등의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최다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서는 25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아베오가 가장 많은 221만대 수출됐으며, 스파크가 194만대, 트랙스가 178만대로 뒤를 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 중인 글로벌 전략 모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각각 61만2천대, 13만6천대 수출됐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전날 GM 한국사업장 부평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누적 수출 1천만대 달성은 GM 차를 신뢰하고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지속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GM은 지난 10월 국내 승용차 수출 점유율에서도 약 20%를 차지했고, 이 수치는 GM 한국사업장이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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