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부회장, 기조연설서 발표…건설현장 관제 솔루션 선보일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HD현대[26725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육상 인프라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HD현대는 CES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연설자로는 정기선 부회장이 직접 나선다. HD현대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초청을 받아 기조연설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HD현대가 지난 'CES 2023'에서 선보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의 후속 개념이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 바다에 대한 관점 및 활용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 HD현대만의 미래 해양 전략을 의미한다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육상에 기반한 HD현대의 미래 구상이다.
HD현대는 약 300평 규모의 전시장을 퓨처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3가지 테마로 꾸밀 계획이다.
퓨처 사이트에서는 HD현대의 첨단·무인 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 현장 미래상을 소개한다.
또 트윈 사이트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장 관제 솔루션 및 원격 제어 기술을, 제로 사이트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선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CES 2024'에서는 바다에 이어 육상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는 '퓨쳐 빌더'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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