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조직적인 불법 투자 및 아르바이트 관련 사기에 연루된 웹사이트 100여곳을 폐쇄했다.
7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전자정보통신부가 지난주 내무부 산하 국가사이버범죄조정센터로부터 이들 웹사이트에 대한 폐쇄 권고를 받고서 이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이어 "조직적인 불법 투자 및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경제범죄를 조장하는 이들 웹사이트는 해외 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며 이들은 디지털 광고와 챗 메신저, 제3의 계좌 등을 범죄에 이용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대규모 경제사기에서 얻은 수익금을 카드망이나 암호화폐,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국제적 핀테크 기업들을 이용해 인도 밖으로 빼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고액의 커미션을 주는 온라인 사업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접촉하게 될 경우 금융거래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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