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포레티넘'…"파격적 사업조건·특화설계" 내세워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8일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은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
대우건설은 안산 주공6단지의 새 이름으로 숲을 뜻하는 '포레스트'에 백금을 의미하는 '플래티넘'을 조합한 '푸르지오 포레티넘'을 제안했다며 최고로 빛나는 숲세권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6-2번지 일대에 있는 안산 주공6단지는 현재 590가구, 최고 5층 아파트 17개동으로 이뤄졌으나 재건축 이후 약 1천가구로 늘어난다.
지난 4일 마감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으며 오는 23일 소유자 전체회의를 통해 시공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뛰어든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파격적인 사업조건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소유주들의 마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산에서 오랜 기간 인허가, 시공, 준공 경험을 쌓으면서 수많은 명품 단지를 조성한 점을 홍보하고 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와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등 대우건설이 시공한 단지들이 안산시 아파트 시세를 이끌며 지역 내 최선호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단지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각각 4억8천900만원, 3억7천390만원대로 시작해 현재 KB실거래가 기준 8억2천원, 8억6천만원으로 최소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2018년 4월,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2016년 12월에 입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창립 이후 50년 기간 중 36년간 안산과 함께한 든든한 동반자"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월드클래스 설계를 통해 주공6단지를 안산을 대표하는 푸르지오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안산 첫 '더샵' 브랜드인 '더샵 퍼스트원' 명칭과 함께 소유주 수익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착공 후 17개월까지 공사비를 받지 않는 공사비 유예제를 제안했다. 또한 사업비 및 추가 이주비를 포스코이앤씨가 책임 조달하고, 입주시 분담금 100%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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