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두번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인 '갓생한끼'의 두번째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갓생 한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으로 바른 생활을 실천한다는 뜻을 가진 청년세대의 유행어 '갓생'(God·生)과 '한끼'를 결합해 이름 붙여졌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렸다.
한경협은 멘토 리더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초청했다.
20명의 청년은 한경협이 실시한 재능기부 계획 모집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발됐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27세로, 2002년생부터 1989년생으로 이루어졌다.
남성은 13명, 여성은 7명으로 구성됐으며, 직업은 스타트업 대표, 직장인, 대학생, 의사, 프리랜서, 유학생, 인턴 등으로 다양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박 회장과 최 대표가 대담을 통해 출연 이유, 평소 일과, 앞으로의 꿈과 계획, 기업가정신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리더들이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리더와 청년 10명이 한 그룹이 되어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한경협은 이날 행사의 키워드를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로 꼽았다.
'중꺾그마'는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의미를 비틀어 변형한 것으로, 역경을 만나 꺾이더라도 지속해나가는 것을 강조하는 최신 유행어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박 회장과 최 대표는 불가능과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함으로써 혁신을 만들어낸 금융·IT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인이자 살아있는 신화"라며 "현재 또는 미래의 청년 기업인들이 두 리더의 '중꺾그마'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고 제2의 박현주, 제2의 최수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갓생한끼에 참석한 최연소 참가자 A씨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박 회장과 최 대표를 가까이서 만나 그분들의 '갓생' 스토리를 들으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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