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12월 수상자로 김주혁 LG전자[066570] 책임연구원과 김민현 모바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열교환 기술 분야 전문가로서 효율과 품질이 향상된 다수의 열교환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특히 낮은 온도에서 높은 온도로 열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히트펌프에서 에너지 효율을 10% 향상한 공기-냉매 열효율 기술, 열교환량이 20% 증가한 친환경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용 응축기와 증발기 개발, 공기 열원 히트펌프의 물-냉매 판형 열교환기 고효율화 설계와 진공 브레이징 생산 기술 등에 기여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열교환 기술 경쟁력으로 공조 및 가전제품의 친환경성, 편리성과 더불어 부담 없는 가격, 우수한 디자인을 선도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민현 모바휠 대표이사는 IT분야 전문가로서 노면 상태와 도로 기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종합도로정보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도로 안전 분야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개발한 종합도로정보플랫폼 서비스는 음파 기반의 인공지능 도로 상태분석 센서를 통해 블랙아이스(도로 위 얼음 막 현상)를 포함한 10가지 도로 표면의 미끄럼 상태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분류하고, 관련 기관이나 사용자에게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현재 차량 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량용 센서를 연구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운전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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