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한국이 제20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일 밝혔다.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시현(동해중 2), 김현성(대안중 3), 민경서(장전중 2), 서지운(시흥가온중 2), 이서준(단국사대부속중 2), 임한결(인천청라중 2) 등 6명의 학생이 한국대표단으로 출전했다.
이들이 전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은 대만, 러시아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인도(금 5개·은 1개)가 4위, 홍콩(금 3개·은 2개·동 1개)이 5위에 각각 올랐다.
54개국 308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지속 가능한 식량과 농업을 위한 과학'이라는 주제로 물리·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30점), 심층 이론 17문제(30점), 실험 14문제(40점)가 출제돼 각각 3시간씩 진행했다.
한국 대표단을 이끈 한국중등과학올림피아드 전영석 위원장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위원회의 교육 활동 강화와 학생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지원사업(총 19억2천만원)을 통해 9개 분야에서 모두 51명의 국제 대회 출전을 지원한 결과 전원이 메달을 획득(금 20명·은 16명·동 15명)했고, 물리·중등과학 분야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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