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이끄는 전단이 11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이를 감시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했다고 알렸다.
대만 대선인 총통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무력 시위가 강화되는 등 대만해협 주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한미일 3국이 서울에서 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지켜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10대와 군함 11척이 대만 주변에서 탐지됐으며, 그중 Z-9 ASW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군이 중국군의 활동을 감시하며 적절히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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