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대미외교 포기' 캠벨 진단에 "외교 계속 장려"

美국무부 '北 대미외교 포기' 캠벨 진단에 "외교 계속 장려"
대변인, 향후 한국의 우크라 포탄제공 여부 "한국이 결정할 일"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대미 외교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부장관 지명자의 지적과 관련, "계속 북한과의 외교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현재 환경에서 미국과의 외교에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지난 7일 상원 인준 청문회 발언에 대해 입장을 질문받자 이같이 답한 뒤 "그것은 우리의 줄곧 이어온 정책"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그(캠벨)의 회의적인 견해는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그리고 그 전부터 외교적 대안을 추구하자는 우리의 제안을 거부해온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대러시아 탄약 등 무기 제공에 맞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코멘트할 것이 없다"며 "한국이 자신들 결정에 대해 언급할 일"이라고 답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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