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최대 이동통신사 키이우스타는 12일(현지시간) 해커의 대규모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키이우스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우리는 강력한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됐다"며 "이 때문에 모바일 통신과 인터넷 접속 등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고 통신망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 데이터는 훼손되지 않았으며 이용자는 서비스 장애에 대해 향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결제 서비스인 모노뱅크도 이날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각종 정부·민간 기관이 러시아 해커의 표적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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