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 전투훈련소 설립 협정을 비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 전투훈련소에선 양국 합동 전투훈련, 무기·장비에 대한 경험 교환과 실무 훈련 등이 이뤄진다.
협정은 양국 군대 동원과 작전, 공동 활동에 대한 자금 조달 등 훈련소 운영에 관한 내용을 규정한다. 양국에서 파견된 군인은 상대국 영토에서 받은 임금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는다.
이 협정은 지난 3월 28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체결됐으며 양국이 내부 절차를 마치고 상대국의 서면 통지를 접수하면 발효된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7월 이 협정을 비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벨라루스에 2곳, 러시아에 1곳 등 총 3곳의 합동훈련소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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