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 WHO·ICAO에 의미있게 참여해야…국제기구 참여 지원"

입력 2023-12-14 06:00  

美 "대만 WHO·ICAO에 의미있게 참여해야…국제기구 참여 지원"
워싱턴서 대만과 국제기구 참여 확대 방안 협의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에 반대하는 가운데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대만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대만 주재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 및 대만의 미국 주재 대사관격인 대만경제문화대표부(TECRO)가 12일(현지시간) 국무부 및 대만 외교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협의에서 미측 참석자들은 이 같은 입장을 재강조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그 이유로 보건, 식량안보, 친환경 항공연료, 여성의 경제 및 정치적 역량 강화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전체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유엔 및 기타 국제 포럼에 대한 대만의 참여 확대를 협의했다.
특히 협의는 세계보건총회(WHA) 및 다른 국제 공중보건 기구, ICAO, 비(非)유엔 국제·지역·다자기구에 대한 대만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적 기회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지난 5월 말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WHA 개최를 앞두고 대만을 옵서버로 초청할 것을 WHO에 촉구했으나 중국은 "대만 카드로 중국을 제압하려는 카드"라면서 반대했다.
대만은 WHO의 창립멤버다. 그러나 유엔이 중국과 대만 가운데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대만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하면서 WHO에서도 1972년 퇴출당했다.
미국은 WHO와 함께 ICAO의 대만 참여를 지속해 추진해오고 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