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3일 현재 KT[030200]에 투자 시 기말·분기 배당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매수를 권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기말 배당만 실시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2천원, 내년은 2천100원, KT의 최소 보장 DPS는 1천960원이 될 것이라며 "현시점에 매수한 뒤 내년 3월 말까지 보유할 시 예상 주당 배당금은 2천525원으로 그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7.2%"라고 추정했다.
즉 내년 1분기 말까지 KT 주식을 보유한다면 올해 DPS 2천원에 내년 분기 DPS 2천100원 중 1분기 몫에 해당하는 525원을 더해 DPS는 총 2천525원이 된다. 이를 적용한 전날 종가(3만5천원) 대비 수익률은 7.2%다.
김 연구원은 "5G 리더십을 확보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되자 KT는 공식적으로 2020∼2022년 배당 성향 50% 정책을 제시했고, 이어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서도 올해∼2025년 배당 성향 50% 정책을 내놨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자회사의 이익 기여 규모가 1천300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1천억원 수준을 웃돌았다"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KT의 배당 재원에 반영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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