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서 우수 프로젝트그룹 포상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3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를 열어 얼라이언스 운영 성과와 참여 기업들의 신사업 프로젝트 활동 결과 등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과제를 수행 중인 김원현 슈타겐 대표는 '메타버스 기반 자동차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및 실증' 발표를 통해 자동차 생산설비를 가상 세계에서 설계·시뮬레이션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공정 내 평균 대기시간을 90% 줄인 이 플랫폼은 현대차[005380] 울산공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축 공장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강휘 피앤씨솔루션 상무는 확장 현실(XR) 디바이스의 상품성을 개선해 미 공군 파트너사를 새로 발굴하는 혁신벤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수출 기회를 잡았다고 했고, 김병수 시어스랩 이사는 가상공간과 증강현실을 연결한 메타버스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지능형 CCTV 기반 온오프라인 동기화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이 메타버스 신사업 기획을 위해 결성한 24개 프로젝트 그룹(총 64개 사) 중 우수성을 인정받은 8개 그룹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위치추적 카메라를 활용해 다중 사용자의 행동을 추적하는 XR 기반 무기체계 정비 교육·훈련 플랫폼을 기획한 'TEAM XR META-MRO'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아·청소년의 상시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기획한 'ReminD'가 나란히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성과공유회에는 얼라이언스 의장인 유지상 광운대 교수를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토론도 벌였다.
사무국에 따르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1천31개 기업 또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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