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근무, 거친 환경에 최적화…AP는 엑시노스 1380 탑재 전망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분기 거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태블릿PC '갤럭시 탭 액티브'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8일 태블릿PC 'SM-X306N'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탭 액티브 5' 출시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사양에 대한 정보유출자(팁스터) 예측도 속속 나오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10월 글로벌 출시된 갤럭시 탭 S9 팬에디션(FE)과 같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1380 탑재가 전망된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일명 '밀스펙' 인증을 받고,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RAM 6GB, 내장 메모리는 128GB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1분기 선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업 고객에 특화된 제품인만큼 삼성닷컴 등 일반 소비자 채널을 통하지 않고, 기업간거래(B2B) 판매점을 통해 유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탭 액티브 시리즈는 운송업, 물류업, 건설업 등 현장 근무가 많은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으로 탄성 재질 커버를 사용하는 등 내구성에 방점을 뒀다.
터치 감도를 설정하면 장갑을 벗지 않아도 태블릿PC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액티브 버튼'에 지정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 탭 액티브'를 선보인 뒤 2∼3년 주기로 이 시리즈 신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지난해 8월 '갤럭시 탭 액티브 4 프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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