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전략기술 간담회…200명 전문가그룹이 포트폴리오 분석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가전략기술 투자전략 수립과 분석에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14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ICT 분야 전략기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일용 포스코DX 상무,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김지희 동국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한성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전략연구소장 등 인공지능 및 반도체, 첨단모빌리티 분야의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ICT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차세대 통신, 사이버 보안, 첨단로봇·제조 등 ICT 분야 국가전략기술 간담회를 열어 정부연구개발(R&D) 투자에 민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전환 분야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된 ETRI를 통해 주요 디지털 분야 20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을 운영, 민간 역량을 활용한 국가전략기술 포트폴리오 분석과 정부-민간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 조정관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술간담회를 계기로 국가전략기술 투자전략의 예산투입과 관련해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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