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한국지사장 "누구나 쉽게 데이터 다뤄야"

입력 2023-12-14 09:49  

스노우플레이크 한국지사장 "누구나 쉽게 데이터 다뤄야"
취임 5개월 맞은 최기영 지사장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예전에는 기업에서 10%의 직원이 데이터를 분석했다면, 지금은 반대로 90%의 직원이 데이터를 쉽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개발자뿐 아니라 현업에 있는 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의 장점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 최기영 한국지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는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2012년 설립된 스노우플레이크는 세계적으로 8천500여개의 고객사를 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이다. 오라클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 2명이 스키를 좋아해 회사명을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눈송이)로 지었다고 한다.
국내에서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LG유플러스[03264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타이어 등이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자 2021년 11월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 달로 취임 5개월째를 맞은 최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이전에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오토데스크코리아·어도비코리아·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을 역임하는 등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의 골간을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데이터 분석 아키텍처'라고 소개했다.
최 지사장은 "데이터는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자원"이라며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것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이것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노우플레이크의 목표"라고 짚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세계 3대 클라우드에 구축해놓은 데이터를 한 곳에서 분석할 수 있게 하는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일관되고 편리하다는 점"을 꼽으며 "신기능을 발표하더라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노우플레이크가 쓰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있는데 그 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플랫폼상에서 편리한 UI를 바탕으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구성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민주화'를 지향한다고 최 지사장은 역설했다.
그는 "데이터 민주화를 구현하려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아직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해줘야 진정한 데이터 플랫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 지사장은 향후 중장기 목표에 대해 "한국에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여러 성공 사례를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