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열처리 분야 전문가인 구문서 동서열처리 대표와 선박 건조기술 향상에 기여한 여태곤 태진엔지니어링 대표가 각각 11월과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 시상식을 열고 두 사람에게 기능한국인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구 대표는 대동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열처리 업체를 설립했으며 국내 최초로 염욕질화 열처리 공법을 성공시키고 현대차 무연휘발유 PCV 밸브(연소실 가스를 엔진으로 다시 보내는 장치)를 개발했다.
전북기계공고를 나온 여 대표는 선박 블록 제조업체를 창업했으며 관련 특허와 인증 10여건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소형선박용 유수분리기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등을 개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06년 8월부터 매달 1명씩 선정된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기능한국인은 예비 숙련기술인에게 훌륭한 본보기"라며 "기능한국인 운영 기업에 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Best HRD) 심사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