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CP 포럼…우수 등급 받은 28개 사에 평가증 수여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공정거래 자율 준수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 운영 우수 기업에 신용보증기금 수수료율 인하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 CP 포럼'에서 "CP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이를 제대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CP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2006년부터 CP 등급 평가제를 도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올해 CP 등급에서 평가 A등급 이상을 받은 28개 기업에 평가증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CP가 처음 소개된 2001년 이후 민간과 정부의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현재 742개 기업이 CP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괄목할만한 성과지만, 국내 전체 기업 수가 약 730만개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CP가 매뉴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작동되어야 한다"며 "CP 활성화와 운영의 내실화라는 목표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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