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딸기·쌀가공식품 수출 증가율 20%대…면세점에선 인삼류 판매 74.6%↑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82억7천만달러(10조7천억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2.4%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 수출액이 8억7천61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5.9% 증가했다.
딸기 수출액은 5천610만달러로 22.2% 늘었고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9천750만달러로 20.7% 증가했다.
음료 수출액도 5억3천40만달러로 11.1% 증가했고 김치 수출액은 1억4천240만달러로 9.9%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이 12억8천810만달러로 11.1% 증가했으며 미국으로의 수출도 12억250만달러로 8.5% 늘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1월 'K푸드 플러스(+) 확대 추진 본부', '수출 정보데스크' 등을 마련해 기업과 소통해 왔다.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약 400건 발굴했고 이중 한국산 인증마크 활용, 마케팅 지원 요청 등 344건은 즉시 해결했다.
농식품부는 또 앞으로 관세청 협의와 법률 검토를 거쳐 면세점 판매액도 수출액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면세점 농식품 판매액은 1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두 배 수준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따른 해외여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면세점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면세점에서는 인삼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 면세점에서 인삼류 판매액은 6천400만달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4.6%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까지 포함하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83억9천만달러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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