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반도건설은 지난 14일 개최한 '제1회 반도기술공모전'에서 바로건설기술과 엡스코어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도기술공모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체화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발굴해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구현을 돕기 위한 취지로 반도건설이 마련한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선 바로건설기술이 제안한 '독립기초 OSC(Off-Site Construction)'가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독립기초 OSC'는 기초 철근과 다우얼바를 기초 보강재와 함께 공장에서 제작·조립한 뒤 현장에 가져와 설치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의 철근 배근 방식보다 터파기와 콘크리트 양은 물론 작업량과 투입인력도 줄일 시 있다.
또 엡스코어는 태양광모듈의 봉지재를 기존 EVA(에틸렌과 아세테이트 비닐 혼합)에서 POE(폴리올레핀)로 변경해 보다 완벽한 태양광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에는 각각 1천만원,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반도건설과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공동 신기술·특허 출원을 진행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잠재력 있는 우수한 업체들의 기술을 발굴했으며 공동 연구를 통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완성된 기술은 '반도 유보라'아파트에 적용해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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