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한 지방의회에서 의원이 수류탄을 터뜨려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우니안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서부 산악지대 자카르파티아 케레츠키 마을 의회 회의장에 한 남성 의원이 수류탄 3개의 안전핀을 뽑아 바닥에 던졌다.
이번 폭발 사건으로 26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6명이 중태다. 용의자인 의원도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 의원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테러 용의점과 불법 무기 취급 등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많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무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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