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최종 타결된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영문본과 한글본 초안을 공개하고 이와 관련한 국민의 의견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민 의견 접수는 통상협정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한글본 번역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관련 의견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www.fta.go.kr)를 통해 받는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전문가와 함께 접수된 국민 의견을 검토해 한글본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한·에콰도르 SECA에 공식 서명하고, 국회 비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국과 에콰도르가 맺은 SEC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으로, 한국이 타결한 23번째 FTA다.
한국은 전체 품목의 96.4%, 에콰도르는 92.8%의 관세를 철폐하는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에 합의했다.
현재 최대 4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는 SECA 발효 후 15년 내 관세가 완전 철폐되며, 건설 중장비와 배·김·라면 등 K-푸드에 대한 관세는 철폐되거나 낮춰진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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