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스웨덴의 과학영재 100여 명과 교사 30여 명이 참여하는 'ASEAN+3 과학영재 학생 캠프 및 교사 워크숍'이 18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ASEAN+3의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영재 교류 행사로 2010년 1월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한동안 비대면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4년 만에 대면 개최했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프·워크숍은 "지속 가능한 과학과 과학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분야별 과학특강과 학생 주도형 그룹 탐구 프로젝트 등이 진행된다.
교육 트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정보과학 등 네 개 분야로 나눠 '재생 에너지 수확', '생물다양성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등 주제를 탐구한다.
교사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과학영재 양성 교육 체계와 교수·학습 방법을 소개하고, 우수 교육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자체 개발한 비형식 체험형 과학교육 전시물 '싸이팝'(Sci-Pop)을 활용한 과학교육 워크숍도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SEAN+3의 과학영재와 교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탐구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과학영재의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혀 글로벌 과학자로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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