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명 '써밋 더 블랙 에디션'…지하7층∼지상49층 3개동·570세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한 첫 단지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6천857.0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높이 3개동, 570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공사금액은 5천704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블랙라벨'(Black Label)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을 조합했다.
대우건설은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한강의 정상으로 탄생시키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설계를 맡아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고 전했다.
또 3개동 최고층에 생활편의시설인 '스카이 어메니티'를 마련하고, 세대에서 엘리베이터 이동만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 어메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테라스와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 프라이빗 스파·짐 등이 들어선다.
단지 조경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의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 협력해 진행한다.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국내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소유주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16층 이상으로 배정하는 안과 함께 4베이 맞통풍 구조, 전 세대 발코니 확장, 여의도 최대 규모인 세대당 주차대수 2.82대, 라인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제공 등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단순히 새로 집을 짓는 것을 넘어 한강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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